건설사는 도면에서 빠진 부분을 알고 있었을까요?
알고도 그걸 말 안 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다른 경쟁 업체와 견적 차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A 업체는 2억 B 업체는 2.5억 숲건축은 2.9억
그럼 누구랑 시공 계약을 하실까요?
당연히 A 업체랑 하시겠죠?
같은 도면으로 견적이 1억이라는 견적 차이가 생기는 이유.
A 업체는 도면에 있는 것만 견적 수량 산출을 했고
숲건축은 도면에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필요한 공정과 자재를
견적에 포함하기 때문에 견적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건축사를 만나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마감재 통신/전기/설비가/기타 항목까지 표기된 도면이 있고
허가만을 목적으로 설계된 도면이 있습니다.
허가방 도면은 내, 외부 마감부터
건축주와 건설사가 협의를 하면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업체마다 견적을 내는 기준이 달라져
건축 금액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허가방 도면으로 건축을 진행 중 건설사가 추가를
말씀드리면 건축주는 이해를 못 하게 됩니다.
건설사는 견적에 없습니다라고 말하면 끝입니다.
빠진 공정을 다시 하려면 1.5배 이상 들어 더 들어갑니다.
예를 들면 김밥을 말았는데 단무지가 빠진 걸 알았다면
새로 김밥을 만들거나 김밥을 풀고 단무지를 보충하면
인건비와 폐기물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시공사는 그걸 빌미로
마무리해야 되는 건축주의 심리를 이용 예상 비용보다
더 받는 업체도 종종 있지만 건축주의 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진행합니다.
저희도 사실 허가방 도면을 많이 받아서 견적을 산출합니다.
최대한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는데
예비 건축주의 마지막 선택은 평당 금액이 가장 싼 곳을 선택하더군요.
저희 견적서를 보시고 왜 비싸냐고 따지는 분도 계셔서
싸게 하는 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하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마지막 최종 금액만 보지 마시고
전체 공정과 자재가 비교 대상 업체와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시라 권해드립니다.
견적은 꼼꼼하게 디테일하게 할수록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높아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최종 금액만을 보지 마시고
힘드시겠지만 견적서의 내용을 보시기 바랍니다.
허가방 도면은 허가가 목적이기 때문에
정확한 건축비 산출이 어렵고 건축주의 생각이
반영되지 않아 어떤 집이 나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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